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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 바다 품에 안은 꽃섬으로 2016.12.27

    마이기어 X 팀룬닥스 하화도 백패킹글 김유리 / 사진제공 마이기어승인 2016.12.27 18:15여수 앞바다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많고도 많다. 그중 참으로 어여쁜 이름을 가진 섬이 숨겨져 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비밀의 섬, 하화도(下花島)가 그곳이다. 가을과 겨울 사이, 마이기어×팀룬닥스가 향긋한 꽃내음과 은빛 바다를 품에 안은 아랫꽃섬을 찾았다.새벽을 달려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 딸려있는 섬 중에는 ‘화도(花島)’라는 이름을 지닌 두 개의 섬이 있다. 위치에 따라 웃꽃섬이 ‘상화도’ , 아랫꽃섬이 ‘하화도’라 불린다. 섬 전체에 동백꽃, 선모초, 진달래꽃 등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것을 보고 꽃 ‘화(化)’자가 붙어 이 같은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여수에서 하화도로 들어가는 길은 여수에서 배를 타야 한다. 하루에 여수 여객선터미널에서 두 편, 백야도 선착장에서 세 편이 운항되고 있다. 우리는 여수 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기로 하고, 새벽 4시 반에 여수에 도착했다. 들뜬 마음으로 표를 끊는데 풍랑주의보로 내일 나오는 배가 뜨지 않을 수도 있단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하화도행 배에 올랐다. 빗줄기 때문에 기대했던 배 위에서의 일출은 볼 수가 없었다.동이 트고 배가 여러 곳을 거치는 동안 섬마을 주민인 할머니들이 배에 오르셨다. 몸집만한 배낭을 짊어진 젊은이들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시던 할머니들과 말동무가 되어 드리다보니 배는 어느덧 하화도에 닿았다.꽃섬에 입성!섬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바다의 짠내와 풀잎의 상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누가 꽃섬 아니랄까봐 울긋불긋 야생화들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이장님의 안내를 받아 해변가에 자리한 조그마한 야영장에 찾아갔다. 깔끔하게 정돈된 야영장과 화장실을 보니 하화도를 아끼는 마을 분들의 마음이 절로 느껴졌다.평평한 잔디밭을 골라 사이트를 구축했다. 새벽을 꼬박 새우고 달려와서인지 텐트를 치고 잠시 앉아있으니 졸음이 쏟아졌다. 모두 한 마음이었는지 다같이 낮잠을 자고 섬 트레킹에 나서기로 했다. 낮잠은 오래 가진 않았다. 다들 빨리 섬을 둘러보고 싶은 생각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이내 침낭을 박차고 나왔다.바다를 벗 삼아 꽃섬길 걷기 하화도에는 바다를 벗 삼아 섬을 한 바퀴 도는 꽃섬길이 조성되어 있다. 둘레길의 거리는 총 5.7km. 마을 어귀에는 ‘꽃섬길’이라는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그리로 들어서는데 코끝으로 고소한 냄새가 스쳐갔다. 마을 부녀회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부추전 냄새가 솔솔 풍겼다. 새벽에 끼니를 해결한 것이 전부였던 팀원들은 은근슬쩍 마을회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라도의 맛깔나는 음식솜씨와 싱싱한 해산물의 맛까지 마음껏 즐긴 후에야 다시 트레킹에 나섰다.초반부터 오르막이 시작됐지만 길 옆으로 피어있는 형형색색 꽃들을 바라보느라 힘든 줄도 몰랐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남해의 푸른 바다와 눈부신 야생화의 자태는 수채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우리는 한동안 멈춰 서서 그 놓치기 아까운 풍광을 눈으로 사진으로 담기 바빴다.꽃섬길은 구석구석 매력이 넘치는 길이었다. 나무로 둘러싸인 숲 속 길이 나오는가하면 위태위태한 바위 내리막이 나오기도 하고 넝쿨에 쌓인 능선을 따라 광활한 평지와 해안 절벽이 나타나기도 했다. 걷는 동안 BGM은 파도, 갈매기, 그리고 바람이 맡아주었다. 그렇게 한참 꽃섬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해안 절벽을 보여주는 전망대가 나왔고, 그 길로 곧장 하산했다. 이 길가에는 코스모스 동산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했다.부디 오래도록 그 모습 그대로“꼬르륵”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느라 잊고 있던 배꼽시계가 울렸다. 준비해온 재료들로 간단히 식사 준비를 하고 ‘철썩철썩’ 파도 소리를 반찬 삼아 맛난 저녁을 함께했다. 따끈한 차 한 잔을 손에 들고 밤하늘의 별과 반짝이는 밤바다를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느 틈에 하화도의 밤이 저물어가고 있었다.뱃고동 소리를 알람 삼아 잠에서 깼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어제 오락가락하던 빗줄기는 사라지고 화창한 날씨가 찾아왔다. “아쉽다! 배가 뜨겠네. 우리 하화도에서 나가야 해.” “그러게. 이 아름다운 곳을 두고 떠나야 한다니 슬프다.” 아쉬운 마음에 너스레를 떨었다. 섬에서 나갈 때는 여수 여객터미널이 아닌 백야도 선착장을 택했다. 아침식사를 하고 따뜻한 아침햇살을 잠시 즐긴 뒤 철수를 시작했다. 최대한 흔적 없이 주변을 정리하고 쓰레기도 잘 처리한 후 선착장으로 이동했다.그곳에서 이장님을 다시 만났다.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하화도를 찾는 이들도 늘어났어요. 섬을 찾아주고 좋아해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쓰레기 문제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어요.” 이장님 말씀을 들으니 괜히 부끄럽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루 빨리 개념 있고 성숙한 백패킹 문화가 자리 잡아서 섬을 찾는 사람도, 그들을 맞이하는 사람도 모두가 즐거울 수 있으면 좋겠다. 부디 다음에 다시 하화도를 찾을 적에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만날 수 있길 바라본다.글 김유리 / 사진제공 마이기어  webmaster@outdoornews.co.kr은빛 바다 품에 안은 꽃섬으로

    2017-01-06

  • 마이기어 X 팀마이걸스 선자령 백패킹 2016.11.28

    가을 바람 따라 흘러 흘러글 김유리 / 사진제공 마이기어승인 2016.11.28 14:08백두대간의 유려한 능선을 타고 넓게 펼쳐진 초원, 그 곁을 사시사철 지키고 선 바람, 거센 바람을 맞으며 우뚝 서있는 풍력발전기. 강원도 선자령은 현실 너머의 세계처럼 아득한 듯 고요하다. 겨울 못지않게 아름다운 선자령의 가을 풍경을 만나러 마이기어X팀마이걸스가 길을 나섰다.야속한 바람에 발길이 묶이다 처음 계획은 백패킹의 성지로 손꼽히는 굴업도로 떠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배가 뜨지 못하도록 강하게 불어대는 바람이었다. 전날 날씨가 안 좋을 거라는 일기예보를 듣긴 했지만 ‘설마’ 했는데 막상 배가 뜨지 못한다는 말을 들으니 당황스러웠다. 이른 아침 연안부두와 굴업도로 백패킹을 가려고 모인 열네 명의 백패커들은 머리를 맞댔다. 고민 끝에 행선지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바람의 언덕, 선자령으로.선자령의 눈부신 가을 풍경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에 걸쳐 있는 선자령(1,157m)은 해발고도는 높으나 등산로가 완만한 편이라 초보 백패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대관령에서 선자령 정상까지 야트막한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걷기에 좋고 경치도 탁 트여 시원하다.장소를 이동해 대관령 마루길.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나니 시계바늘은 어느덧 오후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개인 정비 후 본격적으로 출발. 첫 백패킹을 나서는 사람도, 이미 수차례 백패킹을 해온 사람도 모두 기대와 설렘으로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다. 중반쯤 능선길을 오르자 옆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다른 산에 비해 순하고 완만하기는 했지만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등산이 익숙치 않은 이라면 조금은 고단할 수도 있는 길이었다.백패킹 숙련자들은 초보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도와주며 찬찬히 올랐다. 누구 하나 뒤처지는 사람 없이 함께였다. 대관령 마루길에서 출발한 지 두 시간 조금 지났을 무렵 저 멀리 ‘백두대간 선자령’이라 적힌 정상석이 보였다. “이제 정상인가봐요! 야호!” 정상석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다들 힘든 기색은 잊고 얼굴에 함박웃음이 번졌다. 정상석 주변으로 모인 백패커들은 기념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바람의 언덕에서 맞는 하룻밤 어느새 해가 저물면서 하늘이 붉은 빛으로 곱게 물들었다. 타는 듯한 노을도 잠시 하늘은 금세 쪽빛으로 바뀌었다. 밤의 선자령은 낮의 평온했던 선자령과는 표정이 전혀 달랐다. 텐트를 설치하고 공용 쉘터를 설치하자마자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쳤다. 쉘터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펄럭였다. 역시 선자령의 주인은 바람이었다. 바람을 맞으며 서둘러 식사를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위에 어둠이 짙게 깔릴 무렵, 하나 둘 텐트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몇몇 일행은 이 멋진 밤을 이대로 보내고 싶지 않아 오래도록 담소를 나누었다. 선자령의 밤이 그렇게 깊어갔다.다녀가지 않은 듯 흔적 없이 도심과는 사뭇 다른 차갑고 상쾌한 공기에 눈을 떴다. 일어나자마자 텐트를 열어 맞이한 선자령의 아침 풍경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다. ‘이 맛에 밖에서 자는 거지’라고 되뇌이며 텐트 밖으로 나왔다. 간단히 아침 식사를 나눠 먹고 숙영지 철수를 시작했다. “이제 주변 정리를 합시다. 우리가 떨어뜨린 쓰레기며 남이 버린 쓰레기까지 모두 주우세요. 그래야 조금 더 오래도록 자연을 즐길 수 있을 테니까요. 조용히 머물렀다 흔적 없이 떠나는 게 우리의 목표예요.” 베테랑 백패커의 말이었다. 짐을 정리하고 난 후 주변 쓰레기를 주우며 머물렀던 자리를 말끔히 치웠다. 모든 정리를 마친 뒤에는 여지없이 단체 사진 찰칵. 다들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어렸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안녕, 잊지 못할 추억 남겨준 선자령 이제 하산. 하룻밤을 같이 보낸 열네 명의 백패커들은 어젯밤 일몰을 보며 느낀 감흥과 각자 백패킹 생활을 이야기하느라 힘든 줄도 모르고 산을 내려왔다. 야속한 바람 때문에 행선지가 급변경되는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잘된 일이라 생각됐다. 가을 바람을 따라 흘러간 선자령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가득 선물받았으니 말이다.마이기어 X 팀마이걸스는 백패킹 초보자를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자세한 일정은 인스타그램 ‘team_mygirls’ 또는 마이기어 홈페이지(www.mygear.co.kr )에서 확인 가능하다.글 김유리 / 사진제공 마이기어  webmaster@outdoornews.co.kr

    2017-01-06

  • “올바른 백패킹을 향해 나아갑니다” 2016.10.31

    마이기어 X 팀룬닥스글 김유리 / 사진제공 마이기어승인 2016.10.31 13:34백패킹용품 전문 매장인 마이기어에서 올바른 백패킹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앞장서는 팀룬닥스의 발대식이 열렸다. 전문 백패커인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와 7명의 아마추어 백패커로 구성된 이들은 백패킹에 입문하는 초보 백패커들이 올바른 백패킹을 즐길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팀룬닥스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마이기어가 어떤 곳이고 팀룬닥스가 어떻게 꾸려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마이기어 손호영 대표(왼쪽)와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룬닥스 본사 대표 헨릭Henrik.지난 9월 초 백패킹용품 전문 매장 마이기어에서 열린 팀룬닥스 발대식. 마이기어는 초보 백패커들에게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제품을 권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초보자를 위한 백패킹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어,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강의를 듣거나 도심 속 캠핑을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최근 마이기어는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룬닥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그 인연으로 팀룬닥스가 꾸려지게 되었다.팀룬닥스에 참여하는 아마추어 백패커들의 나이와 직업, 성격은 그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다. 단 하나 공통점은 자연을 아끼고 순수하게 백패킹을 즐긴다는 것. 이들은 백패킹 중 자연이 훼손되는 행위를 수차례 목격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백패킹 문화를 전하고자 모이게 되었다. 팀룬닥스 크루들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뷰로 만나보자.팀룬닥스 발대식이 열린 마이기어 내부 전경.회의 중인 팀룬닥스 크루들.Q. 팀룬닥스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손호영(삼양산업 대표/41세)백패킹을 하다보면 자연을 탐방한다는 명목으로 출입금지인 곳에 들어가거나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돼요. 그래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룬닥스 본사 대표의 허락을 받아 마음 맞는 크루들을 모집해 팀룬닥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쓰레기가 보이면 줍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알려주고 하는 등 올바른 백패킹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김현주(헬스 트레이너/31세)헬스장에서만 운동하는 것이 답답해 탁 트인 야외에서 즐기는 활동을 찾고 있던 차에 팀룬닥스가 꾸려진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하게 됐습니다.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사용하면서 활동적인 백패킹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손호영김현주이우석(요리사/37세)원래 백패킹을 좋아하는데다 직장하고도 가까워서 마이기어에 단골처럼 자주 방문하곤 했어요. 대표님이 좋은 정보를 알려주셨고 마침 좋은 기회이다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제품도 체험하고 좋아하는 백패킹도 함께 할 수 있다고 해서 무척 만족스럽습니다.김현주(마케터/36세)백패킹을 시작한 지는 좀 됐어요. 그런데 혼자 독학으로 시작해서 어떤 것이 올바른 행동인지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았죠. 저뿐만 아니라 주변의 백패커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팀룬닥스로 활동하면서 몰랐던 부분, 헷갈리는 부분도 확실히 알아보고 새로 시작하는 백패커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조금이나마 알려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어요.이우석김현주김혜연(마이기어 매니저/34세)등산을 즐기다가 백패킹을 시작한 지는 4년쯤 됐어요. 입문하면서 룬닥스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했죠. 직접 입어보니 정말 편해서 사람들이 왜 돈을 들여 좋은 의류를 구입하는지 몸소 느끼게 됐어요. 그때부터 꾸준히 즐겨 입던 룬닥스가 마이기어에 입점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에서 근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백패킹을 시작할 때는 백패커들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히 쓰레기도 많아지고 자연을 즐기러 갔다가 기분 상해서 돌아오는 일이 잦아졌어요. 팀룬닥스로 활동하면서 새로 시작하는 백패커들에게 올바른 개념을 전하고 자연을 아끼면서 오래도록 즐기고 싶어요.지영훈(회사원/33세)원래 백패킹을 자주 가는 편이기도 하고, 예전에 산 룬닥스 마케 팬츠를 아직도 잘 입고 있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이번에 팀룬닥스를 만든다고 해서 바로 참여한다고 했죠.김혜연지영훈임재빈(치위생사/28세)백패킹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좀 배워보고 싶기도 하고 이곳 저곳에 가보고 싶어서요. 혼자서 가는 건 한계가 있고 모르는 사람들하고 가기엔 무서워서 고민이 많았는데, 마이기어의 백패킹 강의 커리큘럼에 참가하면서 크루 모집 소식을 알게 되어서 신청했어요. 초보이다 보니 아는 브랜드가 많지 않은데, 마이기어를 다니면서 눈여겨봤던 룬닥스 제품과 함께 백패킹을 체험할 수 있다니 이런 기회도 없겠다 싶었어요.이승재(요리사/33세)평상시 받은 스트레스를 밖에서 캠핑하면서 푸는 편인데, 팀룬닥스에 참여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참여를 결심하게 됐어요. 멤버들도 유쾌하고 모두 한마음인 것 같아 좋아요. 어디를 가나 개념있는 백패커라는 말을 듣는 것이 이번 팀 활동에서 저의 목표입니다.임재빈이승재글 김유리 / 사진제공 마이기어  webmaster@outdoornews.co.kr

    2017-01-06

  • 눈부신 섬나라 백패킹, 디어 마이 장봉도!

    OUTDOOR X CREW|PARTⅡ 백패커스데이 실전편: 장봉도글 김고은|사진 김범수승인 2016.07.26 15:22청명한 하늘이 낮을 가득 채우고, 온 몸이 따가울 정도로 햇볕이 쏟아지기 시작하는 계절, 여름. 모두 휴가를 떠나는 이 시기에 북적대지 않는 캠핑장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는 사람만 아는 특별한 비밀 장소가 있는 법. 오늘 선택한 백패커스 데이의 종착지는 여름이 느리게 찾아오는 작은 섬, 장봉도다.      장봉도는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강화도에서 남쪽으로 6.3km 해상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배를 타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삼목선착장에 모여 장봉도행 배를 탔다. 직행을 탄 덕분에 20분 만에 선착장에 도착했다. ‘너무 가까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리는 순간부터 섬 특유의 공기가 호흡을 따라 몸에 스며드는 걸 보니, 제대로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봉도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도착하자마자 미리 칼국수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본격적인 트레킹에 나섰다.    찾아가는 길 삼목선착장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해안북로 847번길 55. T. 032-746-8020삼목선착장까지 교통편 승용차 이용 시 ①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공항입구IC에서 우측방향→ 삼거리에서 직진→ 삼목선착장②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삼목지하차도→ 삼거리에서 좌회전→ 삼목선착장대중교통 이용 시 (인천공항철도)영종도 운서역 하차→ 201번, 좌석 307번 버스 이용→ 삼목선착장(소요시간 약 30분)용암해수욕장을 지나 거머지산, 말문고개를 거쳐 사이트를 구축할 한들해수욕장까지 걷는 코스를 선택한 만큼, 조금 걱정이 앞섰다. 백패킹 베테랑뿐만 아니라 초보도 있었기 때문. 이제 처음 트레킹과 백패킹을 접하는 이들에게 페이스를 맞춰주기 위해 첫 트레킹은 최연소 참여자, 11살 백패커 승환이의 리딩으로 출발했다. 용암해수욕장은 평지인 탓에 쉽게 통과할 수 있었지만, 산과 고개를 지나는 동안은 생각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았다. 하지만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순간에도 눈앞에 펼쳐지는 늘어선 봉우리들이 자꾸만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들었다. 산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지 않은 해발고도 덕분에 나무 사이사이로 바다와 하늘이 눈앞을 가득 채우고 있었으니까. 덕분에 중급 난이도 트레킹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 명의 낙오자 없이 2시간 만에 한들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사실, 약간의 코스 이탈은 있었다 (웃음).          장봉도 배편 요금 및 시간 운항요금 편도기준 대인 3,000원 / 소인 2,000원(※ 인천광역시민은 여객운임의 50% 할인)자전거 1,500원 / 경승용차(1000cc) 13,000원 / 승용차 15,000원숨을 돌릴 시간도 없이, 모두 자기만의 사이트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쉬기 위해서는 앉을 곳과 누울 곳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까. 베테랑들은 순식간에, 초보자들은 마스터 크루와 먼저 구축을 끝낸 베테랑들의 도움으로 그들만의 숙영지가 금세 완성됐다. 휴식 시간이 되자, 장봉도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다. 서해라고 하면 비릿한 바다냄새와 흐린 하늘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날 장봉도는 해외 휴양지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한 없이 투명한 파란색의 하늘에 흰 물감으로 붓 터치를 한 듯 멋스러운 구름이 곳곳에 장식되어 있었다. 서해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새삼 여기까지 온 보람이 느껴졌다. 눈 깜짝할 새에 밤이 깊었다. 해변의 특권을 살려 파도를 안주 삼아 저녁식사를 마쳤다. 살랑거리는 바닷바람,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발바닥에 부딪히는 작은 모래알들이 장봉도의 밤을 가득 채웠다. 늘 그러하듯, 몇몇 백패커들은 호기롭게 자신의 인생을, 아웃도어 라이프와 오늘의 감상을 이야기하며 늦은 시간까지 불을 켜두었다.       다음날, 사이트를 정리하고 우리는 전날과 반대로 다시 한 번 트레킹을 했다. 첫날의 고생이 밑거름이 되었을까, 2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줄었고 우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장봉도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백패킹 초보자부터 베테랑까지 다양하게 참여한 장봉도 백패킹. 낙오자가 있을까 걱정했지만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성공적인 1박 2일을 보낼 수 있었다. 아버지와 함께 참가한 11살의 어린이마저 트레킹과 백패킹의 매력에 흠뻑 빠졌을 정도로 강렬한 경험이었기에. 백패커스데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많고, 백패킹의 매력은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해야 한다. 본 일정은 사전 협의 및 동의를 구하고 진행되었습니다.             아웃도어크루 X 마이기어는 백패커스데이를 통하여 백패킹 입문자와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실전 편을 통하여 몸소 체험하고 경험하는 커리큘럼을 진행한다.아웃도어크루www.outdoorxcrew.com 문의 1566-3299contact@outdoorxcrew.com 마이기어www.mygear.co.kr 문의 02-2633-7116 글 김고은|사진 김범수  webmaster@outdoornews.co

    2017-01-06

  • 함께라서 더욱 즐거운 자월도에서의 1박 2일 2016. 06.28

    아웃도어크루 X 마이기어…백패커스데이 실전편글 방재필|사진 김정수, 김용연승인 2016.06.28 16:34화창한 5월, 자월도에서 진행된 백패커스데이Backpacker’s Day 실전 편. 그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몸소 체험하고 경험하는 시간. 백패킹 입문자부터 평소 백패커스데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크루들까지 참가했다. 아웃도어크루 X 마이기어가 함께한 자월도에서의 1박2일 실전편을 소개한다.  ▲ 여객선에서 놓칠 수 없는 갈매기에게 먹이 주기.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 모인 아웃도어크루. 미리 예매한 티켓을 발권하고 12시 20분 배에 올랐다. 한 시간 남짓 배를 타고 이동하여 도착한 자월도 선착장에서 손호영 마스터 크루의 트레킹 코스와 일정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자월도에서의 1박2일이 시작되었다. 선착장에서 5분 정도 걷다보면 장골해수욕장이 나온다. 가까운 거리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아웃도어크루는 장골해수욕장을 지나 큰말해수욕장에 이르렀다. 트레킹 와중에도 손호영 마스터크루는 트레킹 폴 사용법, 상황에 따른 보폭 및 속도 등을 직접 보여주며 가르쳐주었다.   ▲ 천연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15km의 트레킹이 진행된 자월도에서의 1박2일.휴식시간을 가진 후 목적지인 진모래해수욕장을 향해 힘을 내어 걸었다. 큰말해수욕장에서 진모래해수욕장까지 트레킹 코스는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진다. 평소보다 더운 날씨로 인해 크루들의 이마에는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해안 길과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크루들은 서로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걸었다. 함께 걸어서인지 7.5km의 트레킹 코스도 금방이었다. 드디어 진모래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눈앞에 펼치진 아름다운 풍경에 탄성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탁 트인 바닷가를 앞에 둔 숙영지는 사전에 협의가 된 사유지였다.(사유지에서 숙영할 시 반드시 사전 동의 및 협의가 필요하다.) 숙영지 환경과 상황에 따라 텐트 치는 법을 배우고 크루들은 서로 도와가며 숙영지를 구축했다.  ▲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자월도로 가기 위해 배에 승선하는 크루들.  ▲ 자월도에 도착하여 자기소개와 일정을 공유하는 아웃도어크루 어중배 마스터크루.  ▲ 자월도 선착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장골해수욕장을 지나는 크루들의 모습.무거운 배낭을 메고 7.5km나 걸어서일까, 허기가 져서 각자 준비한 재료로 요리를 시작했다. 많은 인원이 모이자 각양각색의 요리가 완성되었고, 흡사 뷔페를 방불케 했다. 그 사이 해가 지고 있었다. 자월도의 낙조는 손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크루들은 낙조를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금세 어둠이 찾아왔고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반짝였다. 동심으로 돌아가 별자리를 찾기도 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웃음꽃이 끊이질 않았다. 그렇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 트레킹 중, 반사경을 보고 다 함께 사진 찍는 크루들.  ▲ 트레킹 코스를 설명하는 손호영 마스터 크루.  ▲ 트레킹 도중 휴식하는 크루들.다음 날 아침, 주변을 산책하고 아침 식사를 했다. 우리의 흔적이 남지 않도록 숙영지를 깨끗이 정리하고 진모래해수욕장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하루 사이 부쩍 가까워진 크루들은 선착장까지 돌아오는 7.5km 내내 힘든 내색 없이 즐겁게 걸었다. 순식간에 선착장에 도착한 것 같아 놀랐다. 그새 정이 들었던 걸까. 즐거움이 컸던 만큼 헤어짐의 아쉬움도 크다. 다들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다음에 이어지는 커리큘럼을 통해 다시 만나자고 약속한 후에야 헤어졌다.아웃도어크루와 함께 하는 다음 백패커스데이의 목적지는!? BE THE CREW! *진모래해수욕장의 숙영지는 사유지이며, 사전에 동의 및 협의 하에 진행되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아웃도어크루 X 마이기어는 백패커스데이를 통하여 백패킹 입문자와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실전 편을 통하여 몸소 체험하고 경험하는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아웃도어크루 www.outdoorxcrew.com 문의 1566-3299 contact@outdoorxcrew.com 마이기어 www.mygear.co.kr  문의 02-2633-7116  ▲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트레킹을 즐기는 크루의 모습.  ▲ 목적지인 진모래 해수욕장에 도착한 아웃도어크루.  ▲ 사이트 구축과 동시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다.  ▲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 자월도의 낙조는 손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 아름다운 낙조를 바라보며, 각자 생각에 잠긴 모습.  ▲ 빠질 수 없는 점프 샷.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포즈.  ▲ 다음 날 아침, 주변 트레킹에 나선 아웃도어크루. 크루들의 해맑고 즐거운 모습이 느껴진다.  ▲ 진모래해수욕장에서 떠나기 전, 단체 인증샷을 남기는 크루들의 모습.  ▲ 아침 식사를 마치고 사이트를 말끔히 정리헸다.  ▲ 자월도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크루들의 모습.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쩍 가까운 사이가 된 크루들.  ▲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의 마무리 인사. 즐거움이 컸던 만큼 헤어지기 아쉬웠던 자월도에서의 1박2일.자월도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에 위치한 섬. 달이 붉고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자월도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훼손되지 않은 천연의 자연경관을 소유하고 있다. 자월도 내 명소로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사봉과 수심이 얕고 고운 모래가 깔려 있는 장골해수욕장, 큰말해수욕장이 있다. 물이 빠지면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독바위가 있으며 뒷산의 해송 숲이 아늑함을 더해준다.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과 인천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자월도행 배를 탑승할 수 있다. 출발지에 따라 요금은 상이하며, 배편은 인터넷 예매를 통해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 발권 및 승선을 위해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한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기준, 자월도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다.글 방재필|사진 김정수, 김용연  webmaster@outdoornews.co

    2017-01-06

  • 입문자 교육 및 어반 캠핑 파티 등 진행

    Backpacker’s day, 불금을 달구다백패커들의 뜨거운 금요일 밤. 첫 번째 ‘백패커스 데이’Backpacker’s day가 굿캠핑 플래그십스토어 마이기어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입문자를 위한 교육과 어반 캠핑 파티 등이 진행됐으며, 50명의 백패커가 참석했다. 아웃도어크루 X 마이기어의 백패커스데이는 매주 금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 아웃도어크루 X 마이기어의 백패커스데이. 매주 금요일 저녁, 마이기어에서 만날 수 있다.  ▲ 마이기어 어반 캠핑장 전경.  ▲ 행사 시작 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백패커스데이 개요를 소개하는 아웃도어크루 어중배 마스터크루.  ▲ 어반 캠핑을 즐기는 참가자들.  ▲ 백패커스데이 참가자들에게는 특별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 손호영 마스터크루(마이기어 대표)가 준비한 백패킹 입문 교육에 많은 참가자가 참석했다.글 방재필 | 사진 안병욱  webmaster@outdoornews.co.kr

    2017-01-06

  • 마이기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백패킹 클래스 2016.05.14

    백패커들의 열정으로 뜨거웠던 금요일 밤조윤식 기자 | 승인2016.05.14 14:15 icon트위터icon페이스북 5월 13일 오후 8시, 마이기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백패킹 클래스’ 강연이 열렸다.5월 13일 오후 8시,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마이기어 매장에서 ‘백패킹 클래스’ 강연이 열렸다. 백패킹 클래스는 초보 백패커를 위한 교육장인 동시에 백패킹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로 매주 금요일 오후, 마이기어 매장에서 열린다.이번 백패킹 클래스에는 그간 강의를 진행했던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가 아닌 크레이지백패커의 박찬광씨가 ‘올바른 침낭 선택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15명 정도 모인 수강생들은 강연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기도 하고, 내용을 수첩에 적으며 교육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찬광씨는 “침낭은 신발과 배낭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장비다”며, “날씨와 계절은 물론 충전재 및 무게 등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꼭 맞는 침낭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찬광씨는 자신의 백패킹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침낭선택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그는 강연 내내 자신의 백패킹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약 50여 분에 걸친 교육이 끝나자 수강생들은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는 “나이와 성별, 백패킹 경력과 관계없이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해 백패킹 클래스가 친목과 정보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백패커들의 놀이터와 교육장 역할을 할 백패킹 클래스는 매주 금요일 밤 마이기어 매장에서 열리며, 참가신청은 마이기어 홈페이지(www.mygear.co.kr)와 아웃도어 엑스크루 홈페이지(www.outdoorxcrew.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조윤식 기자  marchisiyun@emountain.co.kr

    2017-01-06

  • 팀 마이기어와 함께한 삼탄유원지 백패킹 - 2016.05.11

    “함께 짊어질수록 더욱 가볍다!”조윤식 기자 | 승인2016.05.11 08:00 icon트위터icon페이스북 삼탄역과 유원지를 잇는 삼탄교를 건너는 백패커들.계절이 봄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5월이 되면 누구라도 마음 한구석이 아지랑이처럼 들썽거리기 마련. 그런 이유로 봄이란 계절은 사뭇 수선스럽다. 여전히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가볍고 화사한 옷차림으로 문밖에 나서고 싶은 충동이 잦아진다. 이럴 때는 배낭 가득히 짐을 채우고 어디든 떠나보자. 비록 짊어질 짐은 무겁지만 떠나는 마음만은 가벼울 테니.협찬 마이기어(www.mygear.co.kr) 이번 백패킹의 목적지는 충주시 산척면에 위치한 삼탄유원지다. 이곳은 기암괴석의 절벽과 그 앞을 흐르는 계곡이 아름다워 낚시꾼부터 대학생들의 엠티 장소까지 두루 인기가 많다. 목적지를 정했으면 동행을 구하는 게 순서, 이번 백패킹은 팀 마이기어의 크루 7명과 함께했다. 함께할 인원이 많아진 만큼 챙길 것도 늘어났지만 그래도 괜찮다. 떠나는 즐거움은 몇 곱절이 되니까. 기차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열차 내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행들. 세 개의 천이 만나 삼탄이 되다“삼탄? 그럼 다음번엔 사탄으로 가면 되겠네요.” ‘삼탄(三灘)’으로 백패킹을 떠난다 하니 이탄부터 사탄까지 시시콜콜한 농담들이 난무한다. 조금은 우스꽝스러울지도 모르지만  삼탄이라는 지명은 마을 앞에 세 개의 여울이 흘러 붙여진 것이다. 마을 앞을 흐르는 따개비소·광천소·소나무소라는 이름을 가진 세 여울은 제천과 충주 사이에 깊은 계곡을 만들면서 충주호로 돌아 큰물이 되는 주포천에서 갈라진 물줄기다. 만약 마을 앞을 지나는 여울이 두 개나 네 개였으면 이 동네의 이름도 이탄이나 사탄으로 불렸을까.서울에서 삼탄유원지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우선 청량리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제천역까지 이동한 뒤, 충북선으로 환승하면 삼탄역에 도착할 수 있다. 청량리에서 제천으로 향하는 열차는 시간당 한 대꼴로 운행되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는 주말이 아니라면 현장발매를 해도 좌석에 앉을 수 있지만, 제천에서 삼탄으로 향하는 충북선은 하루에 3번만 운행하니 시간표를 꼭 알고 있어야 한다.열차칸을 가득 채운 백패커들의 다양한 배낭.“우와! 기차는 정말 오랜만인데.” 일행들 모두 오랜만에 타는 열차에 들뜬 모양이다. 사실 충주나 제천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갈 수도 있지만, 많은 인원이 함께 이동하기에는 열차만 한 것이 없다. 기자를 포함하여 총 9명이나 되는 일행이 자기 몸집만큼 커다란 배낭을 메고 지나가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열차 안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젊은 사람들이 어디 훈련 가나벼” 하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일행들은 어깨를 짓누르는 배낭의 무게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열차에 몸을 실었다.청량리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두 시간하고도 몇 분이 더 지나서야 삼탄역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내린 백패커들은 어느 한적한 기찻길 위를 걸었다. 이곳은 한 시간에 두세 번쯤 걸음이 느린 열차가 지나가고, 철로가 놓인 다리 밑으로 맑고 얕은 물이 흘렀다. 삼탄역은 주포천 계곡 한편에 우연히 찾아낸 비밀 장소같이 비밀스럽게 숨어있다. 작은 간이역에는 하루에 상·하행선이 각각 3회, 총 6번만 지나가기 때문에 승객들이 오르내리면 역장이 직접 나와 반갑게 맞아주는 흔치 않은 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기찻길 위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낸 백패커들은 정겨운 간이역을 뒤로하고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역에 곧 도착한다는 방송이 나오자, 배낭을 메고 내릴 채비를 한다.삼탄역에서 삼탄유원지로 가는 방법은 역 바로 앞에 놓인 삼탄교를 건너 큰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걸어도 10분 남짓한 짧은 길이다. 일행들은 봄날의 풍경을 좀 더 만끽하기 위해 주변을 좀 더 걷기로 했다. 원래는 삼탄교 왼편에 오솔길이 나있어 마을과 주변을 감싸는 하천이 보이는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었지만, 동네주민의 말에 의하면 최근에 막힌 모양이다. 하는 수 없이 유원지 입구 옆에 난 길을 올라 아래편 마을로 내려간 뒤 하천을 따라 다시 올라가는 방법을 택했다.삼탄역에 도착해 다양한 ‘인증샷’을 남기는 팀 마이기어 크루. 빗소리 들으며 즐긴 우중캠핑 이름도 없는 오지마을의 작은 뒷산은 겨울도 봄도 아닌 애매한 계절을 지나고 있었다. 앙상하게 마른 나무 밑을 지나다 바람이 불면 벚꽃 잎이 쏟아지기도 했다. 연분홍빛 벚꽃이 머리 위로 흩날리자, 일행들은 “우와아”하며 탄성을 질렀다. 트레킹이라 부르기 조금은 민망할 정도로 짧은 길이지만, 산뜻한 경치가 더해지니 걷는 재미가 있었다.삼탄유원지로 가는 길. 포근한 봄기운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이대로 가기 아쉬워 건너편 철길까지 걷고 싶었지만, 흐린 날씨에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 야영지가 있는 삼탄유원지로 서둘러 움직였다. 삼탄유원지는 입장료가 없고 충주시에서 깨끗하게 관리하는 기본적인 편의시설과 넓은 운동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주변으로 플라타너스 80여 그루가 있어 충분한 그늘과 바람막이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백패킹을 하기 최적의 장소다.“오늘 일기예보를 보니까 비가 많이 온다는데, 괜찮을까요?”텐트를 설치 중인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사실 백패킹을 떠나기 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많은 일행의 스케줄을 바꾸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 일기예보가 빗나가기만을 두 손 모아 기원했다. 그러나 삼탄유원지에 도착하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늘도 무심하게 일기예보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일행들은 빗방울이 굵어지기 전 텐트를 치기로 했다. 공터 옆의 커다란 나무그늘로도 굵어지는 빗방울과 바람을 피할 수는 없었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펙을 단단히 고정하고 바닥에 빗물이 고이지 않게 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모두 하늘만 바라보며 날씨를 원망했지만, 곧 비가 오면 오는 데로 우중캠핑을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오히려 서로가 도와 텐트 치기를 도와주니 야영준비가 평소보다 더 빨리 끝났다.흐린 날씨 탓에 어둠은 평소보다 일찍 찾아왔다. 저녁 시간이 되자 식탁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올라왔다. 부대찌개부터 이름도 낯선 까수엘라(Cazuela, 스페인식 냄비요리)까지 인원이 많은 만큼 메뉴도 맛도 더욱 풍성하다. “다음 백패킹 때는 감자랑 고구마도 싸와서 장작불에 구워 먹죠”, “통기타 챙겨서 별도 바라보며 노래도 해봅시다” 등 벌써 다음 계획까지 잡는 이들도 있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빗소리마저 낭만을 더했고, 백패커들의 밤은 지칠 줄 모르고 깊어져만 갔다.  열차는 백패커의 추억을 싣고 훈훈한 결말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깊은 새벽 엄청난 비바람 소리에 눈을 떴을 때, 눈앞에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벌어졌다. 강풍에 타프가 쓰러져 텐트 위로 엄청난 폭우가 그대로 쏟아졌고, 심지어는 바람에 날려 강가에 떠 있는 텐트도 보였다. 속수무책으로 재난을 맞이하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 겨우 일어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장소로 텐트를 옮겼다. 삼십 분 정도의 사투를 벌인 끝에 바람이 조금 잦아들었고 다시 잠을 청할 수 있었다. 다음 날 뉴스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새벽에는 시간당 20mm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내렸다 한다.지난밤의 폭우와 바람에도 불구하고 백패커들의 안락한 잠자리를 지켜준 텐트들.아닌 밤중에 소란을 떨었지만 아침이 오자 사정은 달라졌다. 일행들 모두 전날 있었던 대형 참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편안한 밤을 보낸 모습이었다. 해가 뜨고 바람이 멎은 캠핑장 풍경은 전날의 분위기와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강변으로 내려와 밤새 발목만치 자란 풀잎 사이를 걸었다. 돌아가는 길에는 지난밤 잠시 머물었던 언덕을 올려다보았는데 제법 근사한 모습이었다. 서툴고 어설펐던 밤도 조금은 멋진 풍경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따뜻한 믹스커피로 대미를 장식하고 철수 준비를 했다.삼탄역으로 가기 위해 처음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갔다. 눈에 보이는 풍경도 어젯밤 내린 빗방울의 감촉도 그대로다. 순간 “빠앙”하는 궤적소리와 함께 화물열차 한 대가 지나갔다. 얼마나 긴지 그 끝을 가늠하기 힘들다. 마지막 화물열차가 지나가고 우리는 처음 내렸던 그때처럼 다시 철길 위에 올라섰다. “저기 기차가 들어온다!”얼마 안 있어 기다란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열차가 눈에 들어왔다. 축축한 공기를 미끄러지듯 다가오는 거대한 소리가 적막을 깨운다. 그리곤 우린 전날보다 가벼워진 배낭을 메고 열차에 올랐다. 불필요한 것들은 모두 길 위에 내버려둔 채.철길 위에서 마지막 기념사진 한 컷![미니 인터뷰]김명수 (33, 백패킹 경력 1년, 좌측) 백패킹을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어요. 저는 서핑을 가서 비치캠핑을 한다든지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활공장에서 백패킹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경험해 봤어요. 백패킹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집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요. 앞으로는 솔로캠핑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제 고향인 전주에 새롭고 재미있는 트래킹 코스를 개발할 거예요! 이다희 (26, 백패킹 경력 1회, 우측)지난주 마이기어에서 백패킹 강의를 듣고 처음 왔어요. 아직 모르는 것투성이지만 처음만나는 사람들과도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게 백패킹의 매력인 듯합니다. 하필이면 처음부터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추워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즐거운 캠핑을 계속 하고 싶어요. 박찬광 (나이 비밀, 백패킹 경력 12년)저의 백패킹 콘셉트는 잘 먹고 잘 노는 것입니다. 요식업을 해서 그런지 백패킹을 다니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을 때가 가장 좋아요. 보통은 백패킹에서 먹는 요리가 획일화 되어있습니다. 삼겹살 먹고 김치찌개 끓이고, 아침에 일어나서 라면 먹잖아요. 그래서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즐겁고 맛있게 먹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백패킹은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가방을 메고 떠나고 싶을 때 쉽게 떠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이런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백패킹 정보]삼탄유원지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에 위치한 강변유원지로 삼탄이라는 이름은 따개비소·광천소·소나무소 여울 세 갈래의 물줄기가 흘러 붙여졌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기암절벽 아래로 실타래처럼 흘러가는 강이 시원스럽게 펼쳐있어 사계절 소풍객과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이곳은 본래 화전민들이 가끔 머물렀을 정도로 인적이 드물어 전쟁 등 큰 변란이 있을 때마다 피난처로 삼았던 오지였으나, 58년 목행과 봉양 사이의 충북선이 연장 개통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2000년 6월 18일 깨끗하고 넓은 체육공원이 준공되면서 충청북도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또 하나 이곳이 유명해진 데는 영화 <박하사탕>의 도움이 컸다. 영화 초반부 배우 설경구가 야유회 중에 철로 위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외쳤던 철교가 근처에 있다.시설은 358,545㎡ 규모에 화장실 2개소, 급수대 2개소, 주차장 2개소, 운동장 1개소(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야영장 1개소가 있으며 유원지 바로 앞에 슈퍼가 있어 간단한 음식과 주류, 쓰레기봉투를 구입할 수 있다.문의 043-850-2400삼탄역 대중교통을 이용해 삼탄유원지를 가려면 삼탄역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이 역은 제천과 충주의 기점이 되는 간이역으로 1959년 2월 15일 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해 1967년 보통역으로 승격했다. 현재(2016년 4월 기준) 하루 상·하행선이 각각 3번씩 총 6회 정차한다. 운행시간은 상행(제천방향) 11:02, 15:32, 19:06이며, 하행(충주방향) 08:50, 10:21, 19:44이다.문의 043-852-7786 조윤식 기자  marchisiyun@emountain.co.kr

    2017-01-06

  • “금요일 밤마다 열리는 백패커들의 놀이터” 2016.05.02

    마이기어와 아웃도어 엑스 크루가 함께한 ‘백패커스 데이’조윤식 기자 | 승인2016.05.02 12:00 icon트위터icon페이스북 3월 31일, 마이기어 매장에서 열린 백패커스 데이 행사에서 수강생들에게 백패킹 교육을 진행 중인 손호영 대표.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마이기어 매장에서 ‘백패커스 데이(BACKPACKERS DAY)’ 행사가 열린다. 백패커스 데이란 백패킹 플래그쉽 스토어 마이기어(대표 손호영)와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아웃도어 엑스크루(대표 곽상준)가 백패커들이 소통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백패커스 데이’는 백패킹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한자리에 모여 백패킹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즐기는 자리다. 또한 ‘백패커스 데이’에서는 초보자들을 위한 기초 백패킹 교육인 ‘백패킹 클래스’도 열린다.이날 ‘백패킹 클래스’의 강연을 맡은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는 ‘올바른 백패킹 장비 선택’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이어갔다. 약 20명 정도 모인 수강생들은 그의 말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동영상으로 찍기도 하고, 강의내용을 수첩에 적기도 했다. 손호영 대표가 교육을 통해 가장 중점적으로 강조한 부분은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찾자”였다.그는 “비싸고 예뻐서 산 배낭이 실제론 무겁고 등판 크기도 맞지 않아 불편함을 겪는 이들을 많이 봤다”면서 “이는 장비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가 매장에 준비된 장비들을 직접 보여주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하나하나 집어주자 수강생들은 집중하며 이야기를 들었다. 배낭 선택법에 대한 교육이 끝난 뒤에는 등산화 고르는 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여러분이 백패킹을 가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이 걷는 거예요. 그러므로 신발을 잘 고르는 것은 백패킹의 성공과 실패를 좌지우지할 수 있어요.”두 시간에 걸친 강연이 끝난 뒤에는 매장 뒤편의 어반 캠핑장에서 뒤풀이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백패커들은 준비한 음식과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아웃도어 엑스크루의 어중배씨는 “백패커스 데이 행사를 통해 아웃도어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백패킹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백패커들의 놀이터와 교육장 역할을 할 백패커스 데이는 매주 금요일 밤 마이기어 매장에서 열리며, 참가신청은 마이기어 홈페이지(www.mygear.co.kr)와 아웃도어 엑스크루 홈페이지(www.outdoorxcrew.co.kr)를 통해 할 수 있다.백패킹 강의가 끝나고 뒤풀이를 즐기는 참가자들. Interview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당신이 사용하는 장비, 얼마나 알고 있나요?”마이기어 손호영 대표.백패킹 클래스를 통해 초보 백패커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 그의 교육을 참관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비싼 거 사지 마세요”, “써보지 않고 사지 마세요”다. 장비 판매점 대표가 시종일관 손님들에게 불매운동을 벌인다니,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저는 소비자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요.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모두 직접 사용해보고 알려드리죠. 제가 사용 안 해본 제품은 권해드리지도 않아요.”손호영 대표는 매장에 신상품이 들어오면 직접 필드에서 사용해본 뒤 판매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가 초보 백패커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작년 8월부터 매장을 찾은 손님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2~4회 정도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기본적으로 백패킹, 트레킹, 캠핑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요, 장비 선택법부터 텐트 치기, 올바른 보행법 등 가장 기초적이지만 사람들이 잘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어요. 기초가 가장 중요한 거잖아요. 처음부터 잘 갖추지 않고 시작하게 되면 사고도 생기기 마련이고요.”그가 교육을 통해 탄탄한 기반의 마련을 강조하는 이유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해온 산악부 활동의 영향이 크다. 고등학교와 대학 산악부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밴 습관이 남아있는 것이다. 손호영 대표는 주로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매장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직접 수강생들과 함께 백패킹을 떠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인연이 유지되고, 소비자들도 그를 신뢰할 수밖에 없다. 또 SNS를 통한 소통을 열심히 하다 보니,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에게는 사장님보다는 형이나 오빠로 더 자주 불린다.“단점이요? 손님들이랑 워낙 허울 없이 지내다 보니 제값 주고 물건을 못 파는 게 아쉬운 점이랄까요? 하하하!”마이기어에서는 백패커들을 위해 장비 대여도 하고 있다. 단돈 5,000원의 가격으로 침낭과 배낭, 텐트까지 빌릴 수 있으니 숟가락과 젓가락만 챙겨가면 된다. 또한 매장 내에서 카페를 오픈해 커피나 음료를 마시면서 장비들을 여유 있게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다. 뒤편에는 아늑한 어반 캠핑장이 마련되어있다. 이곳에서는 손님들이 직접 텐트를 쳐보거나 패킹을 해 볼 수 있다. 손호영 대표가 말하는 ‘신뢰’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그저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닌, 함께 캠핑을 즐기는 형, 오빠가 되었으면 해요”그의 말에는 고객들을 위한 진심이 듬뿍 담겨 있었다. 이런 그의 모습은 백패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다양한 백패킹 용품을 판매하는 마이기어 매장.마이기어주소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1로 42 전화 070-8859-8355홈페이지 www.mygear.co.kr영업시간 10:00~21:002016.4.25 | 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조윤식 기자  marchisiyun@emountain.co.kr

    2017-01-06

  • 2016 국제 캠핑페어 성료-mountain 2016. 03. 02

    2월 26~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 120여 업체 참가조윤식 기자      2016 국제캠핑페어가 2월 26~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2016 국제캠핑페어가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오직 캠핑만을 위한 전시회’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캠핑페어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20여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캠핑 용품들은 물론, 새로운 캠핑트렌드를 제시하며 자사의 브랜드와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전시회는 킨텍스 제 2전시장 7·8홀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은 다양한 캠핑장비와 의류로 무장한 업체들의 부스와 이를 보기위해 찾아온 관람객들로 분주했다. 이번 국제캠핑페어는 야외에서만 즐기는 캠핑이 아닌 ‘홈캠핑’, 각종 최신 장비로 무장한 ‘스마트캠핑’ 등 각자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용품이 눈에 들어왔다. 이는 캠핑이 더 이상 소수의 취미생활을 넘어서 가족단위의 문화생활이자 자연스러운 여가활동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 반영된 것이다.최근 셀프인테리어와 집 혹은 가까운 근교에서 일상의 즐거움을 찾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의 인기가 많아짐에 따라 홈캠핑 관련 부스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전시 현장에는 예년에 비해 대규모 업체들의 비중이 줄었고 그 빈자리를 중소기업들이 채웠다. 중소 업체들은 랜턴, 스피커, 빔프로젝터 등의 캠핑 보조용품을 내세워 대형업체들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했다.이번 2016국제캠핑페어는 업체들의 다양한 신상품을 홍보하고 관람객들에게는 올해의 캠핑트렌드를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손호영 클라이밋 프리미엄샵 마이기어 대표이번 국제캠핑페어는 개성 있는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했기 때문에 실용성 위주의 상품이나 일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욱 볼거리가 많은 전시회다. 이번에는 클라이밋 누다운 베스트를 60%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유해연 시티핸즈캄퍼니 대표2016년에 처음 열린 캠핑 페스티벌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아주 큰 거 같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탠리의 제품들을 주력으로 내세워 참가했는데, 캠핑 요리를 위한 다양한 용품을 선보였다. 특히 봄과 여름철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생맥주통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정상욱 코베아 사장이번 시즌은 기존의 텐트에 새로운 색상과 기능성을 추가했다. 특히 ‘에버캠프’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무게를 가볍게 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해 미니멀 캠핑을 즐기는 젊은 층들에 맞추었다. 또한 자전거 캠핑을 위한 ‘벨로’라는 텐트를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가볍게 갖고 다닐 수 있는 1인용 제품이다. 한인석 AMG 티타늄 대표캠핑페어는 이번에 처음 참가했는데 관람객들이 반응이 굉장히 좋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기존의 티타늄 식기구 외에도 카라비너를 함께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 목표는 AMG 티타늄이라는 브랜드를 구체화 시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에 브랜드 로고를 프린팅해 판매하고 있다. 이명선 불레부 마케팅 팀장이번 시즌 주력 상품은 왁스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원단가공부터 제품 생산까지 직접 관리해 제작한다. 이 제품들은 착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왁싱이 되기 때문에 빈티지한 멋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 또한 가방과 앞치마 등을 함께 선보여 왁스 제품 컬렉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병길 미니멀웍스 대표국제캠핑페어는 올해로 3번째 참여하는데 이번에는 부스 크기를 많이 키웠다. 이번 시즌의 주력상품은 잭쉘터 미니다. 이제품은 기존의 쉘터 텐트를 작게 만들어 출시한 것으로 작고 가벼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캠퍼들에게 반응이 좋다. 올 하반기에는 새롭게 2인용 동계 침낭도 만들 예정이다. 조윤식 기자  marchisiyun@emountain.co.kr  2016.0302

    2017-01-06

  • 마이기어 백패킹 활동 표지_문의 및 신청

    마이기어 백패킹 활동입니다.  마이기어"백패커스 Day"(백패킹의 리더 손호영대표와 함께하는 백패킹 클래스) 및 백패킹 행사문의 및 신청  02-2633-7116마이기어의 활동을 보시려면 아래의 " 목 록 "을 클릭하세요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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