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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마다 열리는 백패커들의 놀이터” 2016.05.02

작성자 마이기어(ip:)

작성일 2017-01-06

조회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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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마이기어와 아웃도어 엑스 크루가 함께한 ‘백패커스 데이’



조윤식 기자 | 승인2016.05.02 12:00

3월 31일, 마이기어 매장에서 열린 백패커스 데이 행사에서 수강생들에게 백패킹 교육을 진행 중인 손호영 대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마이기어 매장에서 ‘백패커스 데이(BACKPACKERS DAY)’ 행사가 열린다. 백패커스 데이란 백패킹 플래그쉽 스토어 마이기어(대표 손호영)와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아웃도어 엑스크루(대표 곽상준)가 백패커들이 소통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
‘백패커스 데이’는 백패킹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한자리에 모여 백패킹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즐기는 자리다. 또한 ‘백패커스 데이’에서는 초보자들을 위한 기초 백패킹 교육인 ‘백패킹 클래스’도 열린다.
이날 ‘백패킹 클래스’의 강연을 맡은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는 ‘올바른 백패킹 장비 선택’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이어갔다. 약 20명 정도 모인 수강생들은 그의 말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동영상으로 찍기도 하고, 강의내용을 수첩에 적기도 했다. 손호영 대표가 교육을 통해 가장 중점적으로 강조한 부분은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찾자”였다.
그는 “비싸고 예뻐서 산 배낭이 실제론 무겁고 등판 크기도 맞지 않아 불편함을 겪는 이들을 많이 봤다”면서 “이는 장비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가 매장에 준비된 장비들을 직접 보여주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하나하나 집어주자 수강생들은 집중하며 이야기를 들었다. 배낭 선택법에 대한 교육이 끝난 뒤에는 등산화 고르는 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여러분이 백패킹을 가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이 걷는 거예요. 그러므로 신발을 잘 고르는 것은 백패킹의 성공과 실패를 좌지우지할 수 있어요.”
두 시간에 걸친 강연이 끝난 뒤에는 매장 뒤편의 어반 캠핑장에서 뒤풀이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백패커들은 준비한 음식과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웃도어 엑스크루의 어중배씨는 “백패커스 데이 행사를 통해 아웃도어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백패킹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패커들의 놀이터와 교육장 역할을 할 백패커스 데이는 매주 금요일 밤 마이기어 매장에서 열리며, 참가신청은 마이기어 홈페이지(www.mygear.co.kr)와 아웃도어 엑스크루 홈페이지(www.outdoorxcrew.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백패킹 강의가 끝나고 뒤풀이를 즐기는 참가자들.

 

Interview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
“당신이 사용하는 장비, 얼마나 알고 있나요?”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

백패킹 클래스를 통해 초보 백패커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마이기어 손호영 대표. 그의 교육을 참관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비싼 거 사지 마세요”, “써보지 않고 사지 마세요”다. 장비 판매점 대표가 시종일관 손님들에게 불매운동을 벌인다니,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저는 소비자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요.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모두 직접 사용해보고 알려드리죠. 제가 사용 안 해본 제품은 권해드리지도 않아요.”
손호영 대표는 매장에 신상품이 들어오면 직접 필드에서 사용해본 뒤 판매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가 초보 백패커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작년 8월부터 매장을 찾은 손님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2~4회 정도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백패킹, 트레킹, 캠핑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요, 장비 선택법부터 텐트 치기, 올바른 보행법 등 가장 기초적이지만 사람들이 잘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어요. 기초가 가장 중요한 거잖아요. 처음부터 잘 갖추지 않고 시작하게 되면 사고도 생기기 마련이고요.”
그가 교육을 통해 탄탄한 기반의 마련을 강조하는 이유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해온 산악부 활동의 영향이 크다. 고등학교와 대학 산악부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밴 습관이 남아있는 것이다. 손호영 대표는 주로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매장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직접 수강생들과 함께 백패킹을 떠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인연이 유지되고, 소비자들도 그를 신뢰할 수밖에 없다. 또 SNS를 통한 소통을 열심히 하다 보니,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에게는 사장님보다는 형이나 오빠로 더 자주 불린다.
“단점이요? 손님들이랑 워낙 허울 없이 지내다 보니 제값 주고 물건을 못 파는 게 아쉬운 점이랄까요? 하하하!”
마이기어에서는 백패커들을 위해 장비 대여도 하고 있다. 단돈 5,000원의 가격으로 침낭과 배낭, 텐트까지 빌릴 수 있으니 숟가락과 젓가락만 챙겨가면 된다. 또한 매장 내에서 카페를 오픈해 커피나 음료를 마시면서 장비들을 여유 있게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다. 뒤편에는 아늑한 어반 캠핑장이 마련되어있다. 이곳에서는 손님들이 직접 텐트를 쳐보거나 패킹을 해 볼 수 있다. 손호영 대표가 말하는 ‘신뢰’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저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닌, 함께 캠핑을 즐기는 형, 오빠가 되었으면 해요”
그의 말에는 고객들을 위한 진심이 듬뿍 담겨 있었다. 이런 그의 모습은 백패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다양한 백패킹 용품을 판매하는 마이기어 매장.

마이기어
주소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1로 42
전화 070-8859-8355
홈페이지 www.mygear.co.kr
영업시간 10:00~21:00


조윤식 기자  marchisiyun@emount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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